1월부터 12월까지를 토박이말로 열거한 월력이다. 토박이말 연구자인 염시열 씨가 우리말 달력의 날짜셈을 따라 날마다 조금씩 배울 수 있도록 〈365 감정 말로 놀자〉를 냈다(나비꿈).
화·두려움·미움·사랑·슬픔·기쁨·부끄러움 등 감정을 드러내는의 300여 가지의 감정 풀이말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딱숨지역아동센터에서 ‘마주이야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사 한경순씨의 ‘마주이야기’가 곁들여져 감정말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완주에 거주하는 염시열 씨는 다음카페에서 ‘우리말달력연구소’를 운영하고 잇으며, 〈토박이말로 여는 한국어 수업의 사상과 언어〉 〈365 제철말로 놀자〉 〈어린이 신기통〉 등의 책을 냈다. 〈어린이 신기통〉은 2012년 문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됐으며, 이번 책은 이를 바탕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