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네트워크 ‘은행나무가 꿈꾸는 도시’가‘휴대전화 데이터요금 Free 도시 전주’만들기를 제안했다.
23일 전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세미나.
이날 기조 발제자로 나선 조지훈 대표는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720만을 넘어 대한민국 인구수의 73%에 해당한다”면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은 생활에 아주 밀접한 부분이 되면서 데이터 자유(Free) 접근·무료(Free) 이용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공공재적 성격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차량의 소통 원활을 위한 도로 개설이 도시발전계획인 것처럼, 공공 와이파이망 구축 또한 향후 주요한 도시발전계획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주의 도시발전 전략 차원에서 무선통신망 구축 선도도시 전주를 만드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박종원 전 카이스트 S/W 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보편화로 무선데이터에 자유롭게 접근하고자 하는 요구는 이제 시민의 기본적인 권리가 되었다”고 말하고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재난재해 예방 서비스, 관광 활성화 서비스, 도시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공익적 활용방안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미옥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사무처장은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통해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면 통신소비자인 시민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면서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인 만큼 초기투자비와 유지보수비 등 투입예산 및 기대효과에 대한 세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민들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