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와 핸드백 훔친 군인 2명 입건

말다툼을 벌이는 시민의 핸드백을 훔친 군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5일 길가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시민이 정신이 없는 틈을 타핸드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육군 소속 권모(20) 일병과 정모(20) 일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휴가 중이던 이들은 길거리에서 문모(31·여)씨 등 2명이 싸우는 틈을 타 문씨의 핸드백 등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 등은 경찰에서 "순간 욕심이 나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권씨 등을 헌병에 인계하고, 이들과 함께 절도를 한 탁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