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팬페스트에참가해 “좌완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며 “그동안 좌완 상대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있으니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으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는 5명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이번 팬페스트에 참가했다.
지난 시즌 출루율 0.423,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을 기록하며 정상급 톱타자로서 발돋움한 추신수는 좌완을 상대로는 타율이 0.215에 머물렀고, 홈런은 한 개도 없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칠 수 있으리라고 나 자신을 믿으니 올해는 다를 것”라고 좌완 상대로도 걱정 없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또 “거포 프린스 필더, 클러치 히터 애드리안 벨트레와 같은 라인업에서는 것이 기대된다”며 “텍사스가 신시내티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와 함께 팬페스트에 참가한 벨트레 또한 “시애틀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며 추신수의 영입을 반겼다.
벨트레는 “필더와 함께 추신수를 영입한 것은 팀에 매우 득이 되는 일”이라고 기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