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무인헬기 항공방제 활동 실시

김제시는 인근 고창 및 부안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H5N8)으로 확진 판명됨에 따라 만경강변 철새 도래지에 대한 무인헬기 항공방제 활동을 실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관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3일 김제시 청하면 장산리 일원 철새도래지에서 실시된 무인헬기 항공방제는 관내 지역농협(백산, 금산, 동김제)에서 무인헬기를 지원 받아 이건식 시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관계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김제시는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AI 발생 신고가 있은 지난 18일 부터 관내 주요 도로 9개소에 방역초소를 설치, 군·경 및 소방서, 축협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24시간 비상방역 활동을 실시 하고 있다.

 

김제시 방역대책본부는 야생조류가 AI 발생의 원인으로 밝혀진 만큼 철새도래지인 만경강변 주변에 대해 지속적인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실시함과 동시 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AI 유입을 원천봉쇄 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AI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안 및 정읍 등지로 AI가 확산 되는 추세다”면서 “이들 지역에 인접한 김제시로의 유입을 방지 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통제초소의 방역 기능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 만약 김제지역으로 AI가 유입될 경우 방역초소를 최대 23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