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이별

그리운 시간은 참으로 빨리 지나갑니다. 행복했던 시간이 지나고 또 다시 헤어질 시간…. 서운하지만 애써 웃어 봅니다. 아쉬운 인사를 하고 뒤돌아 집으로 가면 오늘 따라 집안이 썰렁하게 느껴집니다.

 

집정리를 시작합니다. 이불이며 아끼던 그릇 등을 다시 제자리에 넣어 놓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짧은 통화를 마칩니다. 애꿎은 전화기만 한참을 만지작거립니다.

 

2일 전주역에서 고향을 떠나는 기차 창문에 가족들의 아쉬운 표정이 비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