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개월만에 최대 상승

미국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과 역외 달러 매수세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1원 오른 1,0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 의장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했던 지난해 6월 20일(14.9원 상승)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폭(전일 대비 변동폭 기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