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8스펙'·'페이스펙' 등 신조어 봇물

한때 20대 청년들을 눈물짓게 했던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이구백(이십대 90%가 백수)은 이젠 한물간 단어가 되어버렸다. 청년 취업이 연일 화두가 되면서 이를 반영한 신조어 역시 더욱 디테일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 ‘취업 8스펙’은 당사자인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기업 인사담당자, 정부관계자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취업 8스펙이 무엇일까? 그것은 기존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즉 5대 스펙에 봉사활동 및 인턴경험과 수상경력이 추가된 것을 이르는 단어로 까다로워진 기업 서류전형을 반영하는 신조어이다.

 

이외에도 페이스펙(Face+스펙)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말 그대로 ‘외모도 스펙’이라는 뜻이다.

 

국가대표 축구에서나 나옴직한 ‘A매치데이’란 신조어는 주요기업들의 채용시험이 하루에 몰려있다는 뜻으로 험난한 취업의 여정을 보여주는 단어이다.

 

‘서버전형‘ (채용사이트에 구직자가 한꺼번에 접속해 지원을 못할 수도 있다) 등의 신조어가 생기는 한 취업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취업의 해결은 바로 기업에게 있다. 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만들지 못한다면 청년취업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주)잡코리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