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주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전체 취업자수는 75만 8000명으로, 전년 73만 5000명에 비해 2만 3000명(3.1%)이 늘어났다.
이에 따른 도내 고용률은 63.6%로, 2012년(62.5%)에 비해 1.1% 증가했다.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전국 평균 64.4%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 전국에서 10번째였다.
고용률은 생산가능인구(15~64세) 대비 취업자수로, 전북지역 생산가능인구는 119만2000명이다. 특히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와 청년층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실제 지난해 연령대별 신규 취업자 수는 20대(총 취업자 수 10만4000명)가 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20만4000명)가 7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60대(60∼64세, 6만6000명)가 5000명, 30대(16만4000명)가 5000명 순으로 집계됐으나, 40대(21만4000명)는 오히려 3000명이 줄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수가 3만3000명으로, 질적인 면에서도 호전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비경제활동인구(41만 8000명)가 전년에 비해 7000명 감소한 것도 고용률 증가에 한 몫을 담당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주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발굴·확산, 중소기업 인력수급 불일치 문제 해결 등 중점과제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