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관광, 사회구성원 책임 중요"

전주서 슬로시티 아카데미 전문가 초청 강의

▲ 4일 전주 완판본문화관에서 열린 전주 슬로시티 아카데미 전문가 초청 강의에서 허문경 한국슬로시티본부 책임연구원이 슬로시티와 지속 가능한 관광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슬로시티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강연 자리가 마련됐다.

 

4일 오후 1시 30분 완판본문화관서 열린 슬로시티 아카데미 전문가 초청 강의.

 

슬로시티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주제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한옥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강의에 나선 허문경 한국슬로시티본부 책임연구원은 전주한옥마을은 구도심 지역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꼽았다.

 

허 연구원은 “슬로시티 철학은 전통과 현대, 농어촌과 도시. 세계화와 지방화,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 행복한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데 있다”며“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서는 문화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행정과 시민단체 등 사회구성원의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순환경제 구조를 뒷받침하는 중간지원조직과, 윤리적 소비를 위한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보태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관광은 유기농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생산자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노동과 여가를 경계를 극복하는 여행의 형태처럼 관광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게 핵심”이라며 “슬로푸드(전통음식)-슬로투어(음식관광, 지역축제)-슬로공동체(주민참여 프로그램)-농촌경관(자연생태적·역사문화적 경관)-슬로비즈니스(지역산업)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외부 자원과 정책지원과 지역 공동체 구성과 다른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네트워크 형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