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면 내 것' 상습절도 고철수거업자 영장

공사현장과 상가 등을 돌며 닥치는 대로 물건을 훔친 고철수거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5일 전주 일대를 돌며 건설 자재와 자전거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고철수거업자 김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10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상가 앞에 세워진 자전거를 손수레에 싣고 가는 등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주 일대 건설현장, 사무실, 상가 등에서 현금, 자전거 3대, 건설 자재, 고철 등 모두 30차례에 걸쳐 7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생활비와 게임머니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