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관광진흥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도 그런 이유다. 정부는 지난 3일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열고 국내 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28건의 제도개선 과제를 포함한 61개 추진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관광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중부 내륙 및 남도 해양벨트에 국한된 철도 관광벨트가 평화생명벨트, 서해골드벨트, 동남블루벨트 등 5대 권역으로 확대된다. 장항·군산선이 해당되는 서해골드벨트는 갯벌 생태 해안, 어촌 문화, 침체된 산업철도에 중점이 두어졌다.
또 오는 4월 무주 태권도원 개원에 맞춰 국내·외 태권도인 대상 홍보마케팅이 대폭 강화되는 등 스포츠 관광 콘텐츠도 체계적으로 육성된다. 태권도원 셔틀버스나 지역버스 노선 증편 등이 과제다.
승마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승마 관광코스 개발도 추진된다. 이럴 경우 장수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지, 맛집, 지역축제 등을 연계한 승마문화 정착이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국내 관광시장 규모를 30조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이같은 관광진흥 계획을 세운 것이다.
따라서 지방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도내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는 계획들이 상당수 반영돼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액션플랜을 만들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문제가 과제로 대두된 셈이다.
전북은 지금 국내·외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은 상태다. 또 대규모 숙박시설이 태부족하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행사나 회의,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숙박시설 확충부터 서두를 일이다.
우선 당장 전북도와 시군은 정부의 관광진흥대책이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액션플랜부터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정된 정부 예산을 끌어오기가 쉽지 않고 선도사업 선정 시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