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사와 전라북도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4 금석배 전국초중학생 축구대회가 초등 48팀, 중등 55팀 등 모두 10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금석배축구대회는 군산출신 국가대표 선수였던 고 채금석 선생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후진양성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창설됐다. 전북축구협회는 14일 공식 대회에 앞서 월명종합경기장에 있는 채금석 선생의 흉상 기념비에서 임원 및 대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갖고 선생의 뜻을 이어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초등학교 대회는 학원부와 클럽부로 나뉘어 1차리그는 참가팀 전체의 풀리그, 2차리그는 각 조별 3개팀의 대결로 치러지며, 본선은 2차리그 각 조 1,2위팀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조 리그 순위는 승점과 득실차, 승자승, 추첨의 순서로 정해지며 리그 승점은 승리때 3점, 무승부때 1점, 패배때 0점이 주어진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추첨을 하게 되며, 준결승 및 결승전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전후반 각 5분씩 추가 경기를 벌인뒤 그래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실시한다.
중학부는 2014학년도 기준으로 1학년 신입생과 2학년이 참가하는 저학년부와 3학년이 참가하는 고학년부로 나뉘어 열리며, 조별 풀리그를 거친 뒤 각 조별 1, 2위팀이 본선에서 진출한다. 초등부와 마찬가지로 승점과 득실차, 승자승, 추첨의 순으로 승부를 가리며, 본선 토너먼트부터 8강까지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승부차기를 실시한다. 또 준결승 및 결승전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전후반 각 10분씩 추가 시간을 준 뒤, 그래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실시한다.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만도 2500여명이 이르며, 학부모 및 관계자 등을 합치면 대회기간중 5500여명이 군산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학부와 고등부 경기는 격년제로 번갈아 열리기 때문에 올해는 고등부 대회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