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고 홍보도 하고…전북현대 '일석이조' 축구 외교

브라질 팬사인회 성황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브라질 해외 전지훈련과 연계해 교민 및 브라질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대리점 팬 사인회를 가졌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이 위치한 상파울루주 삐라시카바 시에서 지역 연고팀‘낑지 데 삐라시카바’팀과 친선경기 및 현대자동차 아르베사 대리점에서 팬 사인회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5일(한국시각) 상파울루 시내 한인타운 근처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그란드 브라질 대리점에서 팬 사인회를 가졌으며, 300여명의 한국교민과 브라질 고객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의 조별예선 3차전(벨기에)이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교민들의 기대와 열기가 느껴졌다. 대한민국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은 교민들의 사진촬영과 싸인요청에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다.

 

전북은 이동국, 김남일, 마르코스, 카이오, 레오나르도가 싸인회에 참석해 전북현대 티셔츠와 사인볼을 선물로 증정했다.

 

2013년 2부리그에 속해있던 헤시페에서 22골을 넣으며 1부리그 승격을 이끈뒤 전북으로 이적한 마르코스는 브라질 현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마르코스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게 돼 큰 힘을 얻었다. 팬들의 기대처럼 전북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