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원, 테마형 관광특구로"

관광학회 학술대회서 김형오 전발연 연구위원 주장 / "외국인 유치 관광상품 개발 추진해야"

무주 태권도원을 ‘태권도 테마형 관광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제75차 (사)한국관광학회 전북학술대회’에서 김형오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유치를 주목적으로 하는 일반적인 관광특구는 태권도와 같은 테마자원을 수용하지 못 한다”며 “태권도는 국가 브랜드인 만큼 태권도원은 테마형 관광특구로 별도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태권도원의 국가전략 관광상품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태권도원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강화 △주변 관광자원 및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중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한류 관광상품으로의 발전 △지역과의 상생 방안 마련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지난 2010년 조사에 의하면 태권도는 세계연맹 가입국이 총 191개국에 이르고, 전 세계 약 7000만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의 자랑스런 자산이다. 지난 2008년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는 27%에 불과했지만, 한국 태권도 수련인에 대한 호감도는 86%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태권도를 문화브랜드로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 2009년부터 ‘태권도 세계화사업’을 추진해 올해 관련 예산 52억원을 편성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권도원을 중국 소림사와 같은 국제 명소로 만들기 위해 문체부와 함께 노력 중”이라며 “태권도원이 한국문화 전파의 첨병이 돼, 전북 발전은 물론이고 한국이 문화강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