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로타리클럽은 집을 새로 지을 수 없는 할머니의 개인적 사정때문에 1300만원을 들여 콘테이너에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줬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할머니의 인지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전기판넬을 과도하게 사용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전기요금이 부과된 것.
주천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9일부터 올해 1월8일까지 청구된 요금은 118만4000여원에 이른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된 남원로타리클럽 왕 회장은 다시한번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미납된 전기요금으로 사용해달라며 지난 10일 주천면을 찾아 70만원을 전달한 것.
왕 회장은 “사랑의 집 짓기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 할머니가 전기시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막대한 요금이 부과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