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조리종사원 근무여건 열악

전주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저임금 등 지적

전주지역 학교급식 조리종사원의 근무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4.5%에 그치는 반면 연봉이 1000~1500여만 원(280일 기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1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 전주시 학교급식종사자 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이들의 불안정한 고용조건과 작업환경을 개선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센터는 지난해 103개 학교 725명 종사원들을 대상으로 고용 및 노동조건, 노동인권, 노동환경 등을 조사한 결과를 취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는 학생들로부터 ‘아줌마’로 불리며 존중받지 못하고 있으며, 급식실 유해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실태조사를 토대로 △호봉제 도입, 연봉 기준 일수 365일로 확대, 초과근무수당 지급 △종사자의 정규직화 △종사자 존중감·노동조합 인식 개선 등을 전북교육청에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