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가 12일 발표한 ‘2013년 하반기 금융 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처리한 서류 민원은 526건으로 상반기(382건) 대비 37.7%(114건)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처리된 민원 가운데 은행·비은행(저축은행, 신협, 신용정보회사 등)·여신 전문(카드, 캐피털) 민원은 236건으로 상반기(180건) 대비 31.1%(56건) 증가했고, 보험 민원은 288건으로 상반기(202건) 대비 42.6%(86건) 늘었다.
이러한 전주출장소의 민원 증가 원인은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 내부 민원 분류 기준 변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비은행·여신 전문 부문은 대출 취급과 사후 관리 등 대출 관련 민원이 110건(46.6%)으로 가장 많고, 카드 업무 관련 민원이 45건으로 상반기 7건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험 부문은 상품 설명 불충분 등 모집 관련 민원이 116건(40.3%)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료 납입 등 계약 관리 관련 민원은 41건으로 상반기 26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 이준호 소장은 “금융거래 시 유의 사항 홍보 등을 통해 금융 소비자의 능력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