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기름 237㎘ 유출

지난 15일 오후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류공급선과 화물선 충돌사고로 바다에 유출된 기름이 237㎘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 때 해상에 유출된 양(164㎘)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브리핑을 열어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의 사고 전 기름 적재량과 실제 급유량, 사고 후 잔량 등을 조사한 결과 바다에 유출된 기름이 237㎘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고 당시 화물선에는 1400㎘ 정도의 벙커C유가 있었고 유류공급선에는 벙커C유 1500㎘가 실려 있었으며 실제로 급유된 양은 440㎘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