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희망 다짐하는 '약리도' 그리며 만점수능 기원

전주부채문화관, 프로젝트 진행

▲ 지난 14일 약리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이 부채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주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전주부채문화관이 2014년 문화예술교육 기획사업으로 ‘만점수능을 위한 약리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등용문(登龍門) 고사를 표현한 약리도는 잉어가 중국 황하 상류에 있는 용문(龍門)이라는 협곡을 뛰어오르면 용으로 변한다고 하는 고사에서 유래해 난관을 돌파하고 입신출세하는 일과 관련 지어서다.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선조들이 과거급제를 위해 그렸던 약리도를 직접 그리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장이다.

 

올 처음 지난 14일 진행된 약리도 프로젝트에는한국전통문화고, 진안 안천고, 전주사대부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물 위에 떠오르는 잉어를 부채에 그리며 꿈·희망을 다짐하고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