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14일 “주민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군에서 직영하는 국민체육센터와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적인 천연소금 전기분해 살균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그동안 수영장을 소독하기 위해 약품을 투여, 일부 이용객들로부터 알레르기 및 피부 질환, 수영복 탈색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도입된 천연소금 전기분해 살균시스템은 소금물을 전기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차아염소산을 이용해 수영장 물을 소독하고 정수까지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영장 수질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유아나 노약자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효숙 문화관광과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이 병원균을 증식시키는 부작용을 낳거나, 과다한 소독약품 사용으로 인해 이용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우려가 상존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는 시각에서 관내 체육시설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