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올 시즌 첫 군산 홈경기 '고배'

창원LG에 78-67로 져

19일 올시즌 처음으로 군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전주KCC가 창원LG에 78-67로 패했다. 

 

KCC는 이날 1쿼터를 27대 15로 여유있게 리드했으나, 2쿼터 들어 득점 난조를 보이며 고전하기 시작했다.

 

2쿼터 5분여 동안 2득점에 그치다가 김민구의 3점으로 32점으로 도망갔으나 4분 남기고 32-32 동점, 이후 3분 남기고 32-34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민구가 혼자 분전했지만, 윌커슨은 피로함을 보였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가 하면 슛 시도가 여러번 림을 벗어났다. 결국 43-37, 6점 차이로 뒤지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KCC는 좀처럼 물러서지 않는 끈질김을 보였고,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맹렬한 추격전을 벌어 3쿼터를 56-55 한점차로 마쳤다.

 

4쿼터 들어서는 KCC가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LG는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채곡채곡 점수를 쌓아 나갔고, KCC의 슛 시도는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결국 KCC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KCC에서는 이날 윌커슨이 25점, 김민구가 18점을 넣었으며, LG에서는 김시래가 21점, 김종규가 18점을 기록했다.

 

모처럼 군산에서 경기가 열렸지만 최근 KCC의 성적이 좋지 않은 때문인지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