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규모있는 제조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노암 제3농공단지의 연내 완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총 286억원의 사업비로 조성중인 노암 제3농공단지는 32만3000㎡ 규모에 산업용지 18개 불록으로, 남원시는 화장품·전자제품·식료품·식음료·금속가공 제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화장품 제조업체의 경우 지난해 4개사와 분양입주 협약을 이미 체결함에 따라,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곧바로 공장 건설과 생산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수화장품 제조의 품질 기준인 CGMP (Cosmetic Good Manufac turing Practice) 공동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예산(국비 10억원·도비 10억원)도 확보된 상태다.
이 시설은 경쟁력확보 및 해외수출을 원하는 화장품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노암 제3농공단지의 분양가격은 ㎡당 7만5000원으로, 서남원IC와 5㎞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등에 소재한 기업과 개별적으로 상담을 벌이고 전국 3000여개 업체에 홍보를 실시해 현재 8개 기업으로 입주의향을 받았다”면서 “연내에 노암 3단지가 완공돼 기업을 유치하면 500여명의 고용창출, 680억원의 지역생산 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