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용 무인헬기 공동사용 협약

인근 10개 단위농협과 체결 / 신속한 방제·예산 절감 기대

▲ 김제시가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군산 옥산농협 등 인근 4개 시·군 단위농협, 김제 관내 6개 단위농협과 농업용 무인헬기 공동사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제시는 민간 주도의 협업을 통해 농업환경의 선진화 구현 및 고비용 사회기반시설 공동 이용으로 해당 지자체 예산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군산 옥산농협 등 인근 4개 시·군 단위농협, 김제 관내 6개 단위농협과 19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 이상훈 안전행정부 서기관, 형남만 농협 김제시지부장, 군산(옥산농협)·익산(오산농협)·고창(해리농협)·부안(부안농협)·김제시 관내 6개 단위농협 조합장, 전북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용 무인헬기는 기존 일반방제에 비해 인력대비 10배의 효과가 있고 비용은 75%정도로 저렴하여 고령화·부녀화로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농촌 농업의 새로운 방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금번 협약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비래해충의 빈번한 출현, 병충해의 빠른 확산 속도와 광범위해지는 농업환경을 극복하고자 김제시와 인근 시·군이 보유 하고 있는 농업용 무인헬기를 공동 사용함으로써 신속한 방제는 물론 지자체 간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용 무인헬기의 인근 시·군간 공동사용은 정부 3.0 사업(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4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농업용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충해 공동방제 사업이 2013년 정부 3.0 선도과제 중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