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안수협 9억대 대출 사기 용의자 지명수배

부안수협의 9억원대 사기 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송모씨(45)를 사기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자신이 속한 문중 회의록을 위조해 문중 땅을 지인 이모씨(40)에게 매각한 것처럼 꾸몄다.

 

송씨는 이후 등기변경된 문중 땅을 담보로 그해 9월 16일 부안수협 전주 송천동지점에서 이씨가 9억 50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이씨에게 “신용불량자라 대출을 받을 수 없으니, 대출을 받게 해주면 이 땅에 짓는 아파트 공사를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송씨는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