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주최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과 2014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할 문화예술 단체와 시설이 선정됐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주관 아래 공모 사업으로 진행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함께 학령기 아동, 청소년과 가족이 문화예술과 함께 놀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개설한‘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이 사업에는 총 55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1차 심사에서 35개로 압축한 뒤 2차 인터뷰 심사 등을 통해 최종 23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센터는 밝혔다.
선정된 단체에게는 1800만원~3500만원이 사업비가 지원되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지역의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심사는 김태황(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중앙자문위원)·구혜경(이공포럼 대표)씨가 맡았다.
김태황 심사원은 “지역사회에서 이 사업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많은 부분 기획에 할애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가 이를 통해 학습자를 만나려고 하는 점도 자산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반면 지역의 환경과 문화·예술 생태계에서 학습자의 위치를 어떻게 파악하지 않고 있는지 잘 드러나지 않고, 학습자들을 나약한 존재로 놓고 보호 혹은 보살펴야 한다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들이 콘텐츠 발굴을 통해 도민 대상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공모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총 66개 단체가 응모, 27개 단체가 선정됐다. 남원·김제·무주 등 3개 시군은 1개 단체도 선정되지 못했다. 선정된 단체에게 1300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지원 결정이 이루어졌으며, 군산의 미술공감채움이 가장 많은 사업비(3500만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길섶 심사위원은 “사업계획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사업비 배본도 그에 걸맞게 고려하다보니 상위권이나 지난해 우수사례 단체들에 대해 사업비를 충분하게 책정하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다”고 심사평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