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개인의 경우는 굳이 매스컴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수많은 기업가나 운동선수는 물론 일국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역경을 이기고 성공한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을 단련하고 인생의 의미와 교훈을 깨닫게 되는 경우는 부정정서를 긍정정서로 전환한 예이다.
이와 같이 역경을 이기고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생각이 일상의 습관이 된 사람들이다.
긍정의 힘은 교육에서도 크게 작용한다. 성적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너는 이런 분야를 남보다 잘할 수 있어. 힘내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라는 격려가 그 학생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하여 성공한 인생이 된 경우도 많다. 교육의 목적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역할은 건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다지는 것에서부터, 잘 하는 학생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잘 못하는 학생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숨은 능력을 계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 있다.
따라서 오늘날 교육은 단순한 지식탐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지니는 강점과 미덕을 계발하고 발휘함으로써, 잠재력을 최대한 구현하도록 바른 방향으로 안내하는 것이라 본다.
긍정정서는 지역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일인당 지역생산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할지라도 지역주민들이 할 수 있다는 긍정정서가 부정정서를 압도한다면 그 지역은 발전할 수 있다. 지역주민이 긍정정서로 뭉치면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강점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긍정적인 인재들이 많으면 지역의 잠재력을 산업발전으로 연결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인재육성과 산업발전은 지역사회에 긍정정서를 더욱 확산시키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여 지역발전의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낙후지역이라 할지라도 지역주민들이 긍정정서로 일체감을 이루어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킨 예는 세계 곳곳에 있다. 본질적으로 지역의 발전은 공장 하나를 더 유치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역인 지역주민이 위기나 어려움, 상대적 낙후감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인 정서가 충만할 때 가능하다.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긍정정서가 우선될 때 그 지역은 희망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긍정정서가 지역사회에 팽배해야 정부의 지원이나 투자도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지역의 잠재력이 지역발전으로 구현될 수 있다.
긍정정서는 인간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조건일 뿐만 아니라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긍정정서는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고 미래를 밝히는 기본요건이다. 훌륭한 교육이 학생들의 부정정서를 긍정정서로 바꾸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만들듯이, 훌륭한 지도자는 낙후지역에 만연한 부정정서를 긍정정서로 바꾸어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을 발휘한다.
그리하여 지역이 갖는 강점과 특성을 개발하고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발전의 비전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 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