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친환경적인 동계약제는 발아 또는 개화 전까지 약해 위험성이 있는 시기에 약제를 살포해 주는 것은 생육기의 방제노력을 절감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고, 과수 월동해충은 이동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위 과수농가와 협력하여 공동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관계자는 “2월말 또는 3월 중 잎이 없는 시기에 살포하는 동계약제로는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 등이 있지만 대부분 농가들이 이런 동계약제를 생략하고 생육기 약제 살포에만 의존 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기계유유제는 눈까지 빈틈없이 뿌려야 월동해충이 죽고. 만일 가지에서 어느 한곳이라도 약이 묻지 않으면 공기가 들어가 죽지 않으며, 꽃눈 부위는 약이 잘 묻지 않고 공간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수세에 따라 25∼30배로 희석하여 철저히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석회유황합제는 보통 발아직전인 눈의 인편이 2mm정도 벌어졌을 때 살포하는 것이 적기이나 너무 늦으면 약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기계유유제는 곤충의 면역성 유발이 거의 없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석회유황합제 역시 친환경 농업에서 사용 가능한 농약이지만 잘 사용하면 약효를 증진시키고 방제비용도 줄일수 있는 반면 잘못 사용할 경우 약해를 유발시켜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