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분양이윤 지역 환원하라"

전주경실련, 사회공헌 촉구

속보= 전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3일 “호반건설은 전북 혁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얻은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21일자 1면 보도)

 

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기업의 일차적인 목표가 이윤추구에 있다는 점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면서도 “이윤추구의 결과가 지역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실련은 “혁신도시는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의 성격을 띠고 추진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혁신도시개발이 기업들의 이윤추구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에 도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또 “호반건설은 조만간 분양예정인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혁신도시에서만 총 76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막대한 분양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사회공헌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호반건설은)전북혁신도시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회공헌계획을 조속히 제시하고, 지방자치단체는 호반건설에 지역발전을 위한 기업이윤 사회환원 계획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미숙 전주시의원(효자4동·도시건설위)은 지난 20일 제306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호반건설이 스스로의 이윤을 일정부분 사회에 돌려주는 기업이념을 유독 전북혁신도시에는 적용하지 못한 것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