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주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체류자 단속활동을 통해 불법체류자와 고용주 497명을 적발했다. 이중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388명이며, 이들을 고용한 업주는 109명이다.
적발된 외국인 불법체류자 중에서 328명은 강제 출국을 당했고, 나머지 70명은 100만~200만원의 범칙금을 내고 체류허가를 받았다.
또 이 기간 616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출입국관리소의 계도활동을 통해 자진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불법체류자들의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 51명, 건설업 30명, 농업 등 기타 63명 등이었다.
건설업의 경우 대부분 건설현장에서 적발됐으며, 서비스업의 경우는 음식점이나 여관 등 숙박업소에서 적발됐다. 마사지샵에서 근무하다 적발된 외국인도 8명이나 됐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611명(외국인 470명, 고용주 141명)이 단속된 바 있다.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는 도민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세금도 안 내며 범죄를 저지르면 검거하기가 쉽지 않는 등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일자리 보호차원에서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