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생동감을 부르는 전시가 마련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에 있는 서울관에서 ‘Going together(고잉 투게더, 동행)’를 주제로 이강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강미 작가(64)의 26번째 개인전이다.
이 씨는 어린 시절 정원에서 보았던 꽃, 새 등의 이미지를 화폭에 담으며 붓으로 가지를 치고 꽃을 피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겉으로는 나약하게 보이지만 꿋꿋하게 삶을 인내하는 들꽃의 모습으로 캔버스를 가득 채우며 행복한 공간을 연출했다. 여기에 밝은 색채로 삶의 에너지를 더욱 응집했다.
이 씨는 “어린시절의 추억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인간의 원초적인 순수한 정서를 불러일으켜 잠시나마 행복한 감정에 젖는 느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경기 양평에서 활동하며 국내 아트페어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