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그리고 또 시작!

‘어떤 일이나 행위를 처음으로 함. 또는 어떤 현상의 처음’. 시작(始作)의 국어학적 의미이다. 매년 해를 넘기면서 맞는 1월은 한해의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고 소망하는 시작의 달이다. 하지만 신입생을 맞이하고, 새 학년, 새 친구, 새 교실 등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3월을 시작하는 학생들 못지않게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들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달이 3월이다. 사람도 미물도 꿈틀거리는 자연의 기운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3월은 뭔가 새로운 것을 향한 충동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그리고 이렇게 내일을 또 준비한다. 3월 봄다운 포근한 날씨는 주중반까지 이어지다가 주후반에는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