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바로세우기와 범도민교육감후보추대위(이하 범도민추대위)가 오는 10일께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범도민추대위에 따르면 출범식과 동시에 후보 단일화 룰을 공개한 뒤 본격적인 정책 검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범도민추대위에 추대위에 합류 의사를 밝힌 6명 후보들과 대표위원 등은 3일 전주에서 예비모임을 갖고 여론조사 대상·방식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상휘 예비후보는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인물을 중심으로 신뢰도 있는 기관을 통해 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고, 각 후보측 실무자 참관도 뒤따라야 한다”며 공정한 여론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승우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전화 착신이나 역선택을 방지하는 법을 찾아 추대과정이 진행돼야 하고, 선거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각 지역별로 정책간담회를 열어 인물·정책 검증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찬홍 예비후보도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후보 추대 과정에서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추대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승복하고 끝까지 추대된 후보를 도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범도민추대위에 합류한 입지자들 가운데 일부가 불출마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단일화 수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사다. 앞서 현역 김승환 교육감에 맞설 수 있는 적임자를 찾기 위해 지난 1월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과 범도민전북교육감후보추대위 등 양대 추대기구가 통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