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꿈의 무대입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태극전사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홍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치러지는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 윤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 그리스전에서 드러난 선수들의 기량을 토대로 홍 감독은 5월13일까지 30명의 예비엔트리를 추려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23명의 최종 엔트리는 월드컵 개막전이 치러지기 보름 전인 6월2일에 FIFA에등록된다.
이렇듯 ‘월드컵 로드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3월5일로 월드컵 개막 D-100을 맞는 태극전사들의 심정은 초조해지고 있다. 그리스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만 홍 감독으로부터 ‘브라질행 티켓’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파 선수들이 사실상 장악하다시피한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도전자들은 D-100의 의미가 더욱 간절하다.
이청용(볼턴)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남태희(레퀴야)는 “지금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중요한 시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