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용담호를 끼고 달리며 다가온 봄의 기운을 만끽한다.
전북일보사와 진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육상연합회가 주관하는 2014 마이산전국마라톤대회가 1500여명의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오전 10시 진안군 정천체련공원에서 열린다.
경기는 30km와 하프, 10Km, 5Km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30km 코스는 정천체련공원을 출발해서 정자동마을, 용담호 미술관을 지나 용담 왕두골을 왕복한다. 맑고 청량한 진안의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00여명의 참가자 중 전북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람은 1000여명이며, 나머지는 서울, 경기, 대구, 광주, 대전, 충남 등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00여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단체 신청으로는 진안군청이 161명으로 가장 많고, 비나텍 118명, 유성구 38명, 광화문마라톤페이싱팀 24명, 월명마라톤클럽 22명 등이다. 최고령 참가자는 ‘김제마라톤클럽’ 소속의 정갑주씨로 만 78세다. 하프마라톤 최고령 참가자는 ‘언제나’ 소속의 임경수씨로 만 74세다.
정천면은 아름다운 용담호 풍광을 자랑할 뿐 아니라 전국 최초의 아토피 친화 학교인 조림초등학교와 환경성 질환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에코에듀센터가 위치한 에코힐링 거점으로 유명하다.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접수가 가능하며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에게는 기념품으로 흑미나 수삼이 지급된다. 각 종목 입상자에게는 5~30만원의 시상금 또는 지역특산품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고로쇠 수액 무료 시음회와 홍삼스파 이용권, 홍삼소주, 인삼제품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마련된다.
진안군과 진안경찰서, 진안군자원봉사센터는 당일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의료반, 먹거리 부스, 기념품 배부, 물품보관 등 대회 전반을 지원해 진안을 찾는 선수단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