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문화누리사업, 도내 9만 5175명 대상

48억 3100만원 규모…13일부터 시·군 순회 설명회

 

이용권 카드 하나로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등이 가능한 통합 문화누리사업이 올해 첫 시행되는 가운데 전북에서는 각 시·군의 문화자원과 ‘삶의 질’정책과 연계한 기획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도내 지역주관처인 (사)문화연구창의 전북문화누리사업단은 올해 도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63%인 9만5175명을 대상으로 48억3100만 원 규모의 문화누리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자발적으로 카드 사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초고령자, 산간벽지와 복지시설 거주자 등을 위한 기획사업은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올해 3만3039명의 목표 인원을 대상으로 14억4930만 원 규모로 관람·여행 지원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의 경우 도내 유명 관광지와 문화예술 체험 및 공연프로그램을 함께 엮는다. 지역축제, 슬로시티, 농어촌체험마을, 예술기행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운동 경기 관람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의 프로리그를 중심으로 한다.

 

이와 함께 사진, 미술, 공예 등 예술 장르 가운데 예술인을 방문하며,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군 거점 문화 관련 단체와 함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전북도의 ‘작은 시리즈’ 정책과 연계한 전시·공연 관람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작가의 강연과 도서 지원도 계획했다.

 

전북문화누리사업단 김인득 담당자는 “지난해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여행의 경우 도내 각 지역을 잇는 상품을 개발하고 문화관람은 전문 유료 공연을 중심으로 하겠다”며 “축제, 여행, 체험, 공연, 스포츠 등 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문화누리사업단은 오는 13일 도청에서, 오는 5월까지 각 시·군에서 순회 사업설명회를 연다.

 

한편 올해 문화누리사업은 기존 운영카드사를 신한에서 농협으로 바꿔 전체 대상자가 카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 문화누리 금액은 가구당 10만 원이며, 청소년은 1명당 5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와 전북문화누리사업단(http://cafe.daum.net/j bnuri). 문 의 063)253-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