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20일 남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준영씨앤비(대표 인범준)가 최근 3억2500만원 가량으로 남원 노암제2농공단지 내 7600여㎡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 업체는 해당 부지에서 이달 중 착공해 5월말까지 원두커피 및 허브차 가공 제조를 위한 공장(2개소)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준영씨앤비는 커피의 주원료인 생두의 원산지 수입부터 가공생산 및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로, 올 한해동안 원두커피와 허브 티백 등의 내수판매 및 수출을 통해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 공장 가동은 커피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이 지역특화산업인 허브의 제품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으로 연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
이와함께 남원의 젊은층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취업 문을 열 수 있게 된다는 점도 높게 평가되고 있는 대목이다.
2개의 공장에서 10명에서 15명 정도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남원시 및 업체 관계자는 “전국에 100개 이상의 영업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남원 공장 준공 후 남원시와 전라북도의 상징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공장도 추후 5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