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면 야산 불 20시간만에 진화

도내 주말·휴일 각종 사고 잇따라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 2명이 숨졌다.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께 남원시 주천면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김모씨(59)가 나무에 깔려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완주군 고산면 박모씨(65)의 집에서 박씨가 번개탄을 피운 채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도 잇따랐다.

 

지난 7일 낮 12시 20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20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임야 6ha가 탔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새벽 5시 20분께 익산시 용안면 덕용리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돈사 2개동 660㎡가 불에 타고 돼지 300마리가 불에 타 죽어, 4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