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장, 기관사회단체장, 송영래 문화원장을 비롯한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방등산가비 건립을 축하했다.
고창지역과 관련된 백제가요는 고려사악지 등 문헌을 통해 ‘선운산가와 방등산가’ 2곡의 제목과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선운산가비는 1981년 고창문화원이 선운산도립공원에 기념비를 세워서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알려왔으며, 이번 방등산가비는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고창군이 사업비 1500만원을 고창문화원에 지원하여 건립했다.
고창문화원은 방등산가비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송영래 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이기화 전 문화원장, 박종은 전 고창교육장, 백원철 고창문화연구회장, 김이종 문화관광과장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추진위원회는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비문내용, 글씨체, 디자인, 건립 장소 등을 협의했고, 현지출장을 통해 석재료 등을 결정하여 지난 2월 20일 방등산가비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자 산악자전거 출발코스로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방장산 억새봉에 건립했다.
이강수 군수는 “방등산가비 건립을 계기로 군민들이 역사문화를 소중히 생각하고, 숨겨진 자원들을 발굴하여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