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완주지역 52개교 8545명이 무상 급식 혜택을 받고, 관내 82개교 1만2429명이 우수농산물로 만든 급식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송주진 군수권한대행, 김쌍동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등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공공급식지원 심의위는 이날 회의에서 무상급식비 지원과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공급업체 선정 및 로컬푸드 공공급식지원센터 관리·운영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향후 로컬푸드형 학교급식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심의위원들은 이날 공공(학교)급식에 로컬푸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물류·소비를 통합적으로 기획·관리하는 로컬푸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를 관리·운영함으로써 소비자의 보편적 먹을거리 복지 증진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완주군은 지난해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완주군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친환경 로컬푸드에 기초한 학교급식의 차원을 넘어 공공급식을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역할에 나서고 있다.
송주진 군수권한대행은 “무상급식 시행 8년차를 맞아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데 다함게 나서자”고 전제하며 “로컬푸드의 이념을 담아 학교급식을 넘어 공공급식에도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행복한 밥상 만들기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로컬푸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는 그 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공공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해 어린이집 및 사회복지단체 등 20개소 1800여명에게 로컬푸드 식재료를 공급,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