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완승에 앞장선 미드필더 정혁이 올 시즌 첫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홈 경기에서 전북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정혁을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전북은 한교원, 정혁,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부산을 완파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정혁이 “중원에서 공수 조율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팀의 대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정혁은 이승기, 한교원(이상 전북), 이호(상주)와 함께 1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설욕’의 결승골을 폭발한 김신욱(울산)은 스테보(전남)와 함께 1라운드 최고의 공격수로 꼽혔다.
수비수 4자리는 최철순(상주), 정인환(전북), 루크(경남), 이용(울산)에게 돌아갔다. 경남FC의 수문장 김영광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쳐 주간 베스트 11의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전북-부산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이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전북이베스트 팀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