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천강은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 담겨 있는 광한루원 앞을 가로지르는 남원시의 젖줄로 봉화산 지지리 골짝부터 전남 곡성군과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과 합쳐진다. 교통이 불편했던 옛날에는 전남 광양, 경남 하동에서 각종 해산물과 소금을 실은 배가 남원의 중심지인 광한루원을 지나 동림 숲까지 올라온 기록이 사진으로 남아있다.
남원시는 옛 동림과 광한루원의 아름다운 숲을 중심으로 요천강변 자전거 도로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힐링하며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0억원을 들여 고향을 상징하는 살구나무를 비롯해 화목 교목류 4만그루, 관목류 100만 그루, 야생화, 허브류 등을 식재하고 쉼터 10여 개소를 설치하는 등 힐링 생태숲을 조성키로 했다. 올해에는 약 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