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면(면장 김병근)에 따르면 칠보충혼탑은 한국전쟁 당시 파괴대상 시설이었던 칠보발전소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경찰,향토청년, 발전소직원, 주민등 69명의 명복을 빌고 그들의 숭고한 얼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54년 6월 25일 건립됐다.
현재는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칠보면 기관단체및 주민, 학생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가 거행되고 있다.
그러나 건립이후 60여년이 지나는 동안 제초작업 등 환경정비는 해왔으나 오랜 시간의 풍파로 인하여 탑과 기단, 계단 등이 훼손되어 찾아오는 참배객들과 유가족들 안전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칠보면은 국비 2000만원과 시비 500만원, 발전소지원금 270여만원을 확보하여 올해 3월~ 4월말까지 칠보충혼탑과 진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섬진강수력발전소는 6·25당시 국가부흥의 원동력인 삼남지방의 전력공급을 위한 중요시설 이었고 현재까지도 그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