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패럴림픽은 17일 새벽 1시(한국시간) 소치의 해안클러스터에 있는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과 함께 끝났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소치 패럴림픽에는 동계 패럴림픽 사상 최다인 45개국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한국도 선수 27명, 임원 30명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태극전사들은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크로스컨트리스키, 알파인 스키,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4종목에 나섰다.
한국은 그러나 기대한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알파인 스키의 양재림이 입상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개최국 러시아는 금메달 30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22개를 따내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필립 크레이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패럴림픽 출전자들이 가능성의 한계를 재설정한 대회였다”고 말했다. 크레이븐 위원장은 “4년 뒤 한국의 평창에서 다시 만나자”며 “거기서 우수한 경기력으로 다시 세계를 흥분시키고 영감을 전하자”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