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룡산성∼만복사지 구간 연결

남원, 88고속도로 건설때 단절된 통로 설치키로

▲ 남원시민의 숙원사업이던 교룡산성∼만복사지 능선 연결사업이 기재부의 승인을 받았다.
30여년간 단절된 남원시 교룡산 정상에서 만복사지에 이르는 교룡산성 능선이 연결된다.

 

남원시는 지난 16일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교룡산 정상과 만복사지를 잇는 연결 통로를 설치하기로 기획재정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구간은 30여년 전 기존의 88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단절됐으며 연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던 남원시의 숙원사업이었다.

 

사업은 21억7000만원이 투입되며 곧 설시설계에 들어가 공사를 시작하며 2015년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완공되는 시점에 마무리된다.

 

남원시는 2010년부터 교룡산성 연결통로를 설치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담양~함양 건설사업단에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시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해 한국도로공사와 설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교룡산의 역사, 생태, 풍수지리적 환경이 복원될 수 있게 됐다.

 

또 문화유적지와 둘레길, 등산로, 국민관광지로 두루 활용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