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6일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교룡산 정상과 만복사지를 잇는 연결 통로를 설치하기로 기획재정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구간은 30여년 전 기존의 88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단절됐으며 연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던 남원시의 숙원사업이었다.
사업은 21억7000만원이 투입되며 곧 설시설계에 들어가 공사를 시작하며 2015년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완공되는 시점에 마무리된다.
남원시는 2010년부터 교룡산성 연결통로를 설치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담양~함양 건설사업단에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시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해 한국도로공사와 설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교룡산의 역사, 생태, 풍수지리적 환경이 복원될 수 있게 됐다.
또 문화유적지와 둘레길, 등산로, 국민관광지로 두루 활용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