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자들은 주거 문제와 관련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봉동읍 주민은 “버스 노선을 늘려 교통 불편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며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인도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삼례읍 주민은 “일부 서민 아파트에서 공동전기료 부담이 매우 크다”며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 입주자들 부담을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서면 주민은 “전주-완주 통합 찬성을 유도하기 위해 버스요금을 반짝 내렸다가 다시 올린 것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완주군내 대중교통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용진면 주민은 “비가 올 때 상습적으로 물이 고이는 지역에 대해 배수시설을 정비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국영석 상임고문은 이날 세미나에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인구 10만의 군민시대를 여는 데 필수요소”라며 “버스요금·노선조정 등 대중교통 문제와 공동주택 주변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데 군민들과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