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서 휴대전화 30여개 훔친 10대 '덜미'

전국에 있는 찜질방을 돌며 휴대전화 30여개를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0일 전국 찜질방을 돌며 상습적으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절도)로 임모(18)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 군은 지난달 16일 오전 4시2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찜질방에서 손님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임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대구, 청주, 순천, 수원, 전주 등 전국을 돌며 모두 26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32대(시가 3천100만원 상당)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임 군은 경찰에서 "집을 나와 찜질방 등에서 생활해 왔고 식비나 숙박비 등을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