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채 448조원

가계나 공기업 빚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의 부채도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부채는 정부가 새로 편성한 공공부문 부채에서 빠져 있지만 발권력 동원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이나 물가 상승으로 사실상 국민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작년 말 현재 부채가 448조39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4865억원(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08년 말(307조4445억원)에 견줘서는 무려 45.8%(140조9548억원)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가계빚 통계인 가계신용은 2008년 723조5215억원에서 작년 1021억3383억원으로 41.2% 늘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