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상태 만족도가 53점으로 소폭 상승한 것을 비롯, 친지·친구 등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가 63점에서 67점으로 높아졌다. 가정생활과 사회생활도 각각 69점, 66점을 기록해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도민들은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가져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연령별 조사에서 15∼19세 청소년층의 만족도가 7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은 61점에 불과, 큰 대조를 보였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삶의 질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것은 자녀들의 취업 불안과 학비, 결혼비용 부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도민들의 50.8%가 취업에 관심을 보였고, 특히 20대 젊은층의 경우 73.3%가 취업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 것이다.
도민들의 건강도는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보인다. 음주율이 전국 69.3%보다 낮은 59.3%였고, 아침식사(77%), 정기건강검진(62.7%), 적정수면(75.8%), 규칙적인 운동(54%)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비만도(22.9%)와 스트레스 인식도(29.3%)는 높아졌다. 특히 40대의 비만도가 39.2%로 가장 높았는데, 술과 업무 스트레스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 만족도가 44.6%에 불과했고, 평균 여가시간도 전국 평균여가시간보다 평일 41.99분, 주말휴일 60.38분이나 적었다.
도민들이 가장 크게 불만을 느끼는 부문은 대중교통이다. 무려 도민 10명 중 9명이 대중교통에 불만을 표시, 업계의 각성이 요구된다.
사실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67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도민 삶의 질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경제생활이 어려우니 여가시간도 부족한 것이다. 지역경제가 2∼3%대에 불과하고, 취업 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는 바닥권이다. 도민들의 삶의 질은 여전히 낮은 단계에 있다. 지방정부와 정치권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