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주교구 24일 시국미사

지난해 말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국미사가 재점화될 양상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원 해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제단은 지난해 11월 22일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에서 박 대통령을 비난하고, 북한 측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사제단 관계자는 “국정원의 간첩조작 사건 및 불법 선거개입을 규탄하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한 미사”라며 “부정과 불법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 통치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국미사에는 군산 수송동 성당 미사에서 ‘연평도’발언으로 인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박창신 신부도 참여한다.